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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브랜드 런칭을 인터넷 마케팅만으로 성공하는 기업들
만약에, 기업들이 인터넷만을 통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코카콜라 체리코크의 사례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구나 세계적인 브랜드로 평가받는 코카콜라가 인터넷만을 이용해 브랜딩을 펼쳤다면 그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코카콜라의 체리코크 인터넷 마케팅 광고전략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단일 매체로 이용한 신규 브랜드 런칭광고로서 높은 광고 클릭률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선호도가 강화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TV 너 떨고있니, 인터넷광고 납신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3월 10대를 겨냥해 체리맛코크를 출시하면서 3개월 동안 인터넷 포털다음(www.daum.net)에만 독점 마케팅을 전개해 관심을 모았다. 1318세대의 성향이 인터넷에 집중되어있고 또 인터넷에서 보다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신제품 런칭을 온라인으로 하겠다는 과감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웠던 것이다.
결과는 TV와 맞먹는 성과를 거두었다. 체리코크 온라인마케팅을 기획한 포트폴리오 애드 최은아 이사는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따진다면 TV보다 10배는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
실제로 3개월간 체리코크 캠페인 결과 인터넷에서는 사상최고인 77%의 클릭률을 기록했다. 일반배너광고의 클릭률이 1%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특히 런칭 초기 체리코크 티저 광고를 통해 브랜드 사이트로 560 만회의 방문을 유도했고 체리코크 사이트(www.cherryzzang.com)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126만명의 방문자수와 59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그 결과 전체 음료 사이트의 트래픽 점유율 31%를 차지하여 음료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표 참조) 코카콜라 미국 본사에서는 이같은 체리코크 성공사례를 다른 글로벌 현지법인에도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갈수록 증대되는 온라인광고 시장
체리코크의 성공사례는 온라인마케팅이 지닌 장점과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은아 이사는 “새로운 브랜딩 매체로서 인터넷의 가능성과 한국의 인터넷 마케팅 수준을 확인시키고 온라인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한다.
인터넷으로만 마케팅을 펼친 이유에 대해 최 이사는 “10∼20대 사이에서는 TV시청률이 감소하고 대신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요매체로 등장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이는 젊은 세대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TV 시청 시간을 추월하고 있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터넷만을 위한 새로운 광고 기법을 기획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젊은 세대들에게 끌 수 있는 캐릭터, 플래쉬 애니메이션 등을 총 동원한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브랜딩 전략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전략하에 체리코크는 온라인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청소년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사용했다. 체리코크를 상징하는 ‘체리짱’캐릭터를 탄생시켜 1318에게 관심을 유도시켰다.
한편 성격은 조금은 다르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온/오프 마케팅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칠성은 음료제품인 2%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면서 오프라인 광고와 함께 온라인포털 다음(http://2pro.daum.net)에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경산업도 포털업체 네이버와 손잡고 온라인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 검색창에서 ‘케라시스’라고 입력하는 광고를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인터넷광고시장은 2,5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은 TV광고시장(지난해 2조4,000억원)에 비해 열세이지만 체리코크와 유사한 온라인마케팅 성공사례가 많을수록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출처] 인터넷마케팅컨설팅그룹 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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